어린이집에서 한 아이가 미끄럼틀을 먼저 타겠다고 다른 친구를 때리고 싸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의 개인별 특성과 상황에 따라 해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린이집 교사들로서는 고민이 되는 상황이다. 아이들을 사랑하며 돌보면서도 아이들과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소극적인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서울시가 이런 고민에 빠진 어린이집 교사들을 위해 ‘어린이집 돌봄안내서’를 전국 최초로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2권으로 구성된 이 안내서에는 영유아를 존중하는 훈육 원리와 영유아·교사 간 갈등해결 상황 20가지가 카툰 형식으로 소개돼 있다. 교사 내면의 조절능력을 키우는 방법, 부모와 소통·협력하는 방법, 상황에 따른 전문가 조언 등을 알려준다.
라동철 선임기자
서울시 ‘어린이집 돌봄 안내서’ 전국 최초 발간
입력 2015-06-16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