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행복한 가정의 원리

입력 2015-06-16 00:32

가정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축복의 공동체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또 서로에게 끌리고 존중합니다. 생활을 함께 나누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싸우고 난 뒤에는 화해 시도를 잘합니다. 의견을 서로 무시하지 않고 잘 받아들입니다. 공동의 꿈을 만들어가고 서로의 꿈을 이해해줍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행복한 가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아내의 존경심과 순종의 터 위에 세워진 가정입니다. 여인이 바로 서면 가문이 살고 여인이 잘못되면 가문이 무너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렇듯 가정에서 여성의 역할은 참 중요합니다. 본문을 보면, 가정 질서의 머리는 남자에게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고 세워주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인정받는 남자가 밖에서도 인정을 받고 세상의 생존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내 여러분, 부디 남편의 기를 살려줍시다. 그게 현명한 아내의 길입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서로 복종하고 주께 대하듯 존경과 사랑이 넘치면 가정은 행복하게 됩니다.

둘째, 남편의 넓은 사랑으로 품는 가정입니다. 남편은 가정의 머리이지만 무엇보다 주님을 온전히 따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권위적으로 가정을 다스려서는 안 됩니다. 가정의 제사장으로 믿음의 온전한 뜻을 좇아 다스리며 권위가 세워질 수 있도록 늘 본이 되는 모습을 가져야 합니다. 더불어 아내에 대해서는 최선의 사랑, 최고의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여인은 사랑을 먹고 삽니다(엡 5:28). 남편은 자신을 아끼고 가꾸고 보살피듯, 아내를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자녀들이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는 가정입니다. 지금의 세대는 이전의 부모가 살아왔던 세대와 많이 다릅니다. 삶의 방식과 이해가 달라졌습니다. 세대가 빠르게 변화함으로 부모와 자녀 사이의 이해 차이가 커지고 이는 대화의 단절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세대가 변해도 하나님의 진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 말씀은 영원해 우리 삶의 길이 되고 능력이 됩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을 토대로 우리의 삶을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과 부모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롬 12:2). 그래서 세대를 분별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자녀들이 돼야 합니다. 그런 자녀들에게 하나님은 번성과 장수의 복을 주십니다(출 20:12).

넷째, 자녀를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신 6:4∼9).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그들의 삶이 따로 있습니다. 그들의 삶과 선택을 존중해야 합니다.

다만 그들이 온전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는 것은 부모의 몫입니다. 가정은 영원한 천국을 향해 가는 천국 충전소입니다. 이제 서로에게 격려의 말, 위로의 말, 축복의 말로 사랑의 가정을 세워 나가는 행복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송영준 목사(남양주 성산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