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황수원(사진) 목사는 14일 6·25전쟁 제65주년을 맞아 ‘역사를 잊지 맙시다’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발표했다.
황 대표회장은 메시지에서 “우리는 제2의 6·25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비무환의 자세를 가져야 하며, 사랑으로 통일을 이루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폭력, 학원폭력, 불신 등으로 사회가 멍들어 아픈 이때에 교회가 기도를 통해 신앙의 회복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기도가 통일의 역사를 이루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회장은 “국방과 납세의 의무, 교육의 의무 등 기본의무를 소홀함이 없이 하는 것은 곧 강한 국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의무를 소홀히 하고 권리만을 주장한다면 강한 나라를 만들 수 없다. 우리 장로교인들이 ‘코람데오’, 즉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기본의무를 다할 뿐 아니라 사랑의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독인들은 조만식 선생의 물산장려운동, 김구 선생의 독립운동 등 우리 선배들처럼 애국운동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야드바셈, 홀로코스트 기념관의 마지막 코너에 쓰인 ‘망각은 망국에 이르고 기억은 구원의 비결이다’라는 교훈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영대 기자
한장총 “기도가 통일 역사 이루는 힘 될 것”… 황수원 대표회장 6·25 메시지
입력 2015-06-15 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