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 인수봉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해 등산객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4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 인수봉 암벽 등반 코스인 취나드B에서 약 5t 무게의 낙석이 등산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등산객 윤모(56·여)씨가 숨지고 이모(52)씨 등 50대 남성 3명이 골절 등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들은 경기도 모 산악회 소속으로 회원 30여명과 함께 암벽 등반에 나섰다. 이들 중 10여명이 먼저 암벽을 오르기 시작해 지상에서 10여m 지점에 있는 바위에 멈춰 기다렸다. 이때 하중을 견디지 못한 바위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사상자들이 변을 당했다.
선정수 기자
인수봉 낙석 사고 4명 사상
입력 2015-06-15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