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30장(통 45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7장 2∼4절
말씀 : 이스라엘의 영적 어둠은 20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이 없고, 들으려 하지 않고, 반응하지 않던 시대에도 사무엘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으며 말씀으로 훈련된 사람들을 길러냈습니다. 그럴 때 이스라엘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2절)
‘사모하니라’는 것은 ‘울부짖다, 비통해하다’는 뜻으로 이스라엘이 지나온 삶을 뒤돌아보며, 후회와 반성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한 두 사람이나 특정 소수가 아니라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는 때가 돌아온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가운데 영적인 각성이 일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위해서 영적 각성이 구체적인 행동과 실천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에게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3절).
첫 번째 행동지침은 너희가 집집마다 섬기고 있는 이방신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죄의 뿌리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이스라엘이 죄를 깨닫고 슬퍼하며 감정적인 후회를 하는 것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이방신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는 구체적이고 단호한 행동이 따라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에게는 이방의 신이나, 아스다롯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교묘한 모습으로 변장하고 숨어 있는 우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남편이, 아내와 자녀가 우상이 될 때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사무엘이 구체적으로 이스라엘에게 요구하고 있는 행동은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여호와께 향한다는 것은 단순하게 방향을 바꾼다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너희 마음’을 흔들림 없게 하라는 것입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향해 너희가 이방의 신과 아스다롯을 버리라고 선포했을 때, 이스라엘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4절)
이스라엘이 완전한 순종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20년 동안, 아니 그 이상의 기간 동안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섬겨오면서 갖게 된 습관들과 기득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사무엘의 입술을 통해 끊임없이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반성과 성찰의 과정을 거치면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기도 : 우리 삶 가운데 있는 모든 우상들을 버리게 하시고, 오직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만을 섬김으로 행복과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용태 목사(오곡감리교회)
[가정예배 365-6월 16일]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합니다
입력 2015-06-16 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