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5일] 내일을 위하여 오늘을 심는 사람

입력 2015-06-15 00:57

찬송 : ‘주를 앙모하는 자’ 354장 (통 39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7장 1∼2절


말씀 :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고 구원의 도구로 쓰임 받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면 ‘준비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도 ‘준비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사람이 사무엘입니다. 사무엘은 어떻게 준비되어졌을까요. 성경은 곳곳에서 사무엘이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일을 쉬지 않았다고 증거합니다(삼상 3:19, 4:1).

사무엘이 말씀을 전하던 시대가 어떤 시대입니까. 말씀을 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만이 이스라엘을 살릴 것이란 확신으로 ‘하나님 말씀’ 전하는 것을 쉬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이 그렇게 했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 년 동안 오래 있는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2절)

성경은 우리에게 2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이 20년 동안 하나님 말씀을 전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말씀을 전해도 반응하지 않고, ‘자기 소견의 옳은 대로 행하던 시대’(삿 21:25)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무엘은 20년 동안 이스라엘에서 하나님 말씀을 끈질기게 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시대를 구하고 이스라엘 민족을 살릴 것이라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때’를 준비해 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사무엘의 이런 비전과 꿈이 20년이 지난 오늘의 본문에 와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음을 성경이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2절 b)

하나님의 말씀을 찾지 않고, 전하여도 반응하지 않았던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사모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자신들이 오랫동안 돈과 쾌락, 성공이란 우상을 섬기며 살아 왔는데, 이제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깨달음과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으면 더 이상 살길이 없다고 하는 영적 각성이 일어난 것입니다. 어느 한 사람이나, 한 그룹, 또는 한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는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스라엘 변화의 중심에 ‘사무엘’과 사무엘이 일으킨 ‘말씀운동’이 있었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영적으로 어두운 시대를 살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쉬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그것도 20년 세월 동안 끊임없이 말입니다. 이렇게 ‘준비된 사람’ 사무엘을 통해 이스라엘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고 계십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소망하고 바라봐야 할 것이 사무엘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준비된 당신’을 사용하실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이 역사하실 하나님의 때를 위해 말씀으로 준비된 자들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쓰임 받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용태 목사(오곡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