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12일 미얀마 가스전 매각 검토 문제와 관련, 조만간 공식적인 거취 표명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안팎의 잡음으로 조직과 임직원 여러분께 더 이상 누를 끼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과, 오해와 우려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경영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공식적인 거취를 표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다음 주 중 열릴 것으로 보인다. 재계 안팎에서는 전 사장이 이사회에서 가스전 매각을 둘러싼 오해와 갈등을 충분히 해명한 뒤 자진 사퇴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내주 이사회서 거취 밝힐 듯
입력 2015-06-13 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