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3일] 깨달았으면 돌아와야 합니다

입력 2015-06-13 00:40

찬송 :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278장 (통 33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6장 1∼9절


말씀 :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와의 법궤 앞에 다곤의 신상이 넘어지고 법궤가 가는 곳 마다 독한 종기가 일어나 사람이 죽고, 죽음의 도시가 된 것을 보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손이 자신들과 다곤을 친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래서 블레셋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낼 것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법궤를 돌려보내는 데 일곱 달이 걸렸습니다(1절). 일곱이라는 것은 완전수를 의미하고, 매우 오랜 시간이 지났으며, 블레셋 사람들의 고통이 극에 달해서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모든 인간의 미련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죄인들에게 하나님께로 돌아 올 것을 말씀하시고, 사인(sign)을 보내시는데도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않습니다. 성경은 되도록 빠른 시간 내에 깨닫고 돌이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열방과 군왕들에게 충고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시2:10) 무슨 뜻입니까? 이 길을 계속 가지 말고 이제라도 지혜를 얻으며 교훈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더 강퍅하게 나가면 여호와의 진노에 망하게 될 것이니 이제라도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야말로 작은 죄의 모습이 있을 때 회개 기도를 드리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영적인 타락을 막아야 합니다. 블레셋과의 일차 전쟁에서 졌을 때, 하나님께 회개하며 돌아왔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며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던 시대”(삼상3:1)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사울 왕은 악한 왕이고, 다윗 왕은 선한 왕으로 통합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사울이 행한 일보다 다윗이 행한 일이 훨씬 더 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적어도 사울은 간음을 하지 않았고, 그 죄를 은폐하려고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믿음의 사람으로 기억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다윗이 나단 선지자에게 죄를 지적받았을 때 부인하지 않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우리 중 누구도 죄가 없다고 말 할 사람은 없으며, 누구도 죄에 대해서 자유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살아야하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 : 언제나 우리를 부르시고 찾으시는 주님! 우리가 지은 죄를 깨달았을 때, 머뭇거리지 말고 즉시 주님께로 돌아가는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용태 목사(오곡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