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에 한국을 전담 연구하는 조직과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우드로윌슨센터는 10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후원을 받아 ‘현대차-KF 한국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센터’를 발족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국제교류재단은 각각 200만 달러와 100만 달러 등 모두 300만 달러를 출연했다. 이 센터는 기존의 역사연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싱크탱크 내부의 다양한 한국 연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한국 현대사 연구는 물론 남북관계, 한·미 관계, 한·일 관계, 한국의 국제적 역할 등 한국과 관련한 주요 현안과 중장기 이슈들에 대한 포괄적인 정책 연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는 앞으로 워싱턴 현지의 한국과 관련한 연례 심포지엄 개최, 한국의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 초빙, 한국 역사와 공공정책 연구 펠로십 운영, 무역과 비즈니스, 정치 등 한·미 관계 연구 회의체 운영, 미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위한 한국 근대사 교육 커리큘럼 개발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
우드로윌슨센터에 ‘한국연구센터’ 설립
입력 2015-06-12 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