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14亞게임 물품 재활용 106억 절감

입력 2015-06-12 02:11
인천시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및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 당시 사용했던 IT장비, 경기용 기구, 사무용품 등 물품 4만9626점을 재활용해 106억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양 대회에서 사용했던 사무용품과 컴퓨터 및 전산서버 등 전산용품 등 6335점을 지난 1월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11개 부서 및 지난달 송도 미추홀타워로 이동한 1국, 5개 부서에 보내 재활용토록 했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3개 신축도서관,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등 공공기관에도 관리 전환 방식으로 재활용 물품을 보급했다.

특히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당시 사용됐던 49억원 상당의 각 종목별 경기물품 4만3291점은 시 체육회와 인천시설관리공단에 무상 양여해 지역 내 엘리트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각종 대회에 유상 임차해 재정 수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물품 재활용을 통해 10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을 함으로써 시 재정건전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남은 물품도 지속적으로 수요를 파악해 예산절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