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최초로 공립교과서 동해병기 법안을 통과시킨 버지니아주 한인들의 ‘동해병기백서' 출판 기념회가 11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사진).
미국 버지니아주 동해병기 법안 통과의 주역인 사단법인 ‘미주 한인의 목소리(VoKA)’ 피터 김 회장은 이날 출판기념 사인회를 열고 직접 사인한 동해백서 100권을 경북도청 직원들에게 증정했다.
피터 김 회장이 대표 집필한 동해백서는 3년에 걸친 버지니아주의 드라마틱한 동해병기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첨부자료만 600여쪽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집이다.
김 회장은 “동해병기 법안 통과는 미국의 대형 로펌까지 고용한 일본에 맞서 버지니아주 교민들이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으로 일궈낸 승리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또 “백서 발간의 주목적은 재미동포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동해병기 법안을 통과시킨 배경과 준비 과정을 알리는 데 있다”면서 “일본 정부의 끊임없는 역사 왜곡을 저지하고 잃어버린 우리의 동해를 되찾아올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김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일본해로 불리고 있는 동해의 역사를 바로잡는 데 함께 매진하자”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美 교과서 동해병기 법안 의회 통과 주역 피터 김, 경북도청서 출판기념회
입력 2015-06-12 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