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소개된 ‘조조 평전’의 저자가 쓴 유비 평전. 역사 기록에 근거해 세간에 떠도는 얘기들을 고증하고 유비의 진면목을 그려낸다. 저자는 조조는 나쁘게, 유비는 좋게만 그리는 이분법적 묘사에 반대하면서 유비 역시 의리에만 얽매이지 않은 전략가였음을 보여준다. 특히 거듭되는 역경 속에서 단 한 번도 의지를 꺾지 않았던 유비의 정신적 면모에 주목한다. 또 중국의 역대 군주들 가운데 유비처럼 인간을 중시한 지도자는 없었다고 평가한다.
[300자 읽기] 유비 평전
입력 2015-06-12 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