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지난 1년간 270개 업체로부터 2조2170억원의 투자 유치 실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는 68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유치액은 국내 및 외국 기업과의 투자협약(MOU)과 공장 신·증설을 토대로 산출했다.
시는 LG생활건강, 셀트리온제약, 대웅제약 등 등 17개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이들 기업의 투자 유치액은 1조8657억원이다. 또 253개사는 산업단지와 개별 입지에서 공장을 신·증설했다. 신·증설 투자 유치액은 3513억원이다.
이는 청주가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입지와 경부·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청주국제공항 등이 성공적인 투자 요인으로 분석된다.
시는 올해 4개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추가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는 청주테크노폴리스 확장(16만8000㎡), 오창 제2테크노폴리스(256만㎡), 국사일반산업단지(57만6000㎡), 옥산2일반산업단지(34만9000㎡) 등이다. 시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개발 방식의 제2테크노폴리스는 2016년 토지 보상에 들어가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미 개발예정 구역의 절반 이상에 대해 매입 동의를 받았다.
이들 산업용지가 모두 분양돼 공장이 들어서면 총 1만812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청주에는 12개의 산업단지가 들어섰거나 조성 중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청주시, 1년간 2조2170억 투자유치… 6840명 고용창출 효과
입력 2015-06-11 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