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에너지 효율 자랑” LG 태양광 모듈 ‘네온2’ 공개… 獨 태양에너지 전시회서

입력 2015-06-11 02:32

LG전자는 10∼1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태양에너지 전시회 ‘인터솔라 2015’에서 태양광 모듈 신제품 ‘네온2(NeON2·사진)’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네온2는 가로세로 길이가 각각 15.6㎝ 크기의 N타입 웨이퍼 기준으로 19.5%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초고효율 프리미엄 제품이다.

태양광 모듈은 효율이 높을수록 동일한 면적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이 늘어난다. 기존 태양광 모듈은 에너지 효율이 18.3%로 300W의 출력을 낼 수 있다.

LG전자는 네온2에 첼로(Cello)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모듈 효율을 달성했다. 첼로기술은 전기의 이동 통로를 분산해 전기적 손실을 최소화한 신기술이다. 기존 제품은 셀 위에 전기가 흐르는 통로가 3개였으나 첼로 기술을 적용한 네온2는 이를 12개로 대폭 늘려 모듈의 출력을 향상시켰다.

네온2는 빛의 세기가 약한 흐린 날이나 기온이 높은 한여름에 출력이 감소하는 현상을 개선해 기존 제품보다 연간 최대 7% 더 많은 전기를 만들 수 있다. 모듈 및 프레임의 강화 설계를 통해 수직으로 누르는 1t 이상의 무게도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도 강화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