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을 여행할 때는 ‘관광마일리지’를 챙기는 게 좋다. 제천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다. 여행지의 QR코드 인증이나 스탬프 찍기로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증하면 최소 5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스탬프북에 여행지의 도장을 찍으면 5000∼1만원의 현금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다. 제천시 45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제천역, 박달재 등 관광지 18곳과 체험여행지 28곳에 인증코드 안내판과 스탬프가 설치돼 있다.
제천에는 맛집도 많다. 제천국제한방엑스포를 개최하면서 약초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개발한 덕분이다. 봉양읍 장평리의 ‘산아래’는 우렁쌈밥 등을 메뉴로 하는 친환경식당으로 유기농 재배 채소와 발아현미밥 등을 낸다. 주말 점심엔 줄을 서야 할 정도다. 신월동 ‘대보명가’의 약초한정식, 청풍면 북진리 ‘황금가든’의 떡갈비, 학현리 ‘잠박골가든’의 백숙, 교리 ‘교리가든’의 민물매운탕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다.
남호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