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 베이, ‘메가 스톰’ 짜릿… 지상 37m 원형 튜브 앉아 시속 50㎞ 급상승 급하강

입력 2015-06-11 02:44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는 오는 13일부터 초대형 복합 워터슬라이드 ‘메가 스톰(Mega Storm·사진)’을 시범 운영한 뒤 20일 일반에 공개한다.

‘메가 스톰’은 서로 다른 물놀이 시설을 결합한 형태로 구불구불한 트랙을 상하로 빠르게 이동하며 급상승과 급하강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와 좌우 진자 운동을 통해 무중력을 체험하는 바이킹의 재미를 한데 모은 신개념 복합형 물놀이 시설이다.

지상 37m 높이 탑승장에서 원형 튜브에 앉아 출발하면 355m 길이의 슬라이드를 상하좌우로 회전하며 3번의 급하강과 급상승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상승 구간에서 추진력을 얻기 위해 수압을 이용하는 일반적인 슬라이드와 달리 선형유도모터 방식을 적용, 자기장의 힘으로 최대 시속 50㎞로 급상승한다.

마지막에는 지름 18m의 대형 깔때기 모양 토네이도로 곤두박질치며 좌우로 3번 왕복하는 무중력을 체험하는 등 55∼60초 동안 복합적인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이처럼 자기부상과 토네이도 형태가 결합된 복합형 시설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야스워터월드 ‘다와마’(240m)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전체 탑승 길이는 ‘메가 스톰’이 115m 더 길다. 남호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