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촌과 서촌을 누비던 아띠인력거가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 옷을 입고 명동 만화의 거리를 달린다.
서울시는 명동과 남산을 잇는 퇴계로20길에 조성된 만화의 거리(재미로)가 있는 명동역 주변에 ‘라바인력거’(사진)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서울시내 주요 도심을 누비는 일상생활 속에서 국산 캐릭터를 친숙하고 재미있게 접하도록해 콘텐츠산업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서울시와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아띠인력거㈜, ‘라바’ 애니메이션 제작사 ㈜투바앤과 함께 현재 북촌과 서촌에서 총 18대의 ‘라바 인력거’를 운행하고 있다.
해외 130여개국에 진출한 국산 대표 캐릭터 ‘라바’와 만화의 거리 브랜드인 ‘재미로’가 ‘아띠인력거’를 만나 서울고도 600년의 중심 동네를 돌아다니며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시는 “‘라바인력거’는 서울시 지원을 통해 세상에 태어난 ‘라바’와 오로지 청년들의 두 발로 끄는 인력거 하나로 훌륭한 관광자원을 만들어 낸 ‘아띠’의 협업을 통해 ‘움직이는 재미로’를 확산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띠인력거는 월 평균 약 1200명이 이용하고 있다.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서울 명동 만화의 거리에 ‘라바 인력거’… 시, 명동역 주변에 투입키로
입력 2015-06-09 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