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센터’ 추진… 중구난방 급식 업무 일원화한다

입력 2015-06-09 02:38
경기도는 도와 경기농림재단, 경기도교육청, 시·군으로 분산돼 공급되는 학교급식 관련 업무를 일원화하기 위해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학교급식 관련 전문가 회의와 학교급식 지원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개선안은 그동안 제기된 학교급식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과 지난해 감사원이 제시한 학교급식 공급업체 선정방식 변경안을 수용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경기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의 부당보증으로 학교와 도, 시·군이 가압류 당하는 일이 벌어지자 업체 선정 방식과 관리방식을 바꿀 것을 도에 요구했다.

개선안은 광역급식 체계구축과, 관내 농산물 비중확대, 안전농산물공급, 공급가격 적정성 확보, 공급업체 운영방식 개선 등 모두 5가지 분야다.

먼저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센터가 설립되면, 여러 경로를 통해 공급되던 학교급식 식재료의 구입경로가 단순해져 양질의 식재료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기존의 학교 행정력 낭비를 막고 구매 단가를 둘러싼 일부 학교의 불만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관내 농산물 비중확대를 위해 도내 생산이 가능한 품목에 대한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현미도 내년부터 경기미로만 공급할 예정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