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운항 방해’ 케이트 모스 경찰에 연행

입력 2015-06-09 02:00

영국 출신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41·여·사진)가 여객기 탑승 중 운항방해 행위로 착륙 뒤 곧바로 경찰에 연행됐다고 현지 매체 인디펜던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스는 터키에서 ‘이지젯’ 소속 여객기를 타고 이날 오후 영국 런던에 도착했으며 연락을 받고 기다리던 경찰에 인도됐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비행 중에 운항을 방해한 일과 관련해 항공사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조사하기 위해 연행한 것이지 아직 체포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모스는 영국 영화배우인 새디 프로스트의 50번째 영화 출연을 축하하기 위해 터키를 찾았다가 돌아가는 길이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모스는 14세 때 미국 JFK공항에서 유명 모델 에이전시인 ‘스톰’의 관계자에게 픽업돼 모델 생활을 시작했다.

의류업체인 캘빈클라인과 패션 명품 업체 루이비통의 모델로 활동하며 20년 이상 세계 톱 클래스급 모델로 군림해 왔다. 그녀를 묘사한 조각상 등도 인기를 모아 왔고, 특히 영국에서는 모델을 넘어 영국을 대표하는 명사로 인식돼 왔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