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어린이 양육기구 컴패션(대표 서정인 목사)은 8일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더케이호텔에서 ‘소망의 땅 북한, 교회가 희망입니다-2015 북한 사역 서밋’을 개막했다. ‘3Firsts(First Frontier, First Generation, First Action)’를 주제로 9일까지 열린다.
북한 사역 서밋은 북한 어린이를 향한 비전을 나누고 교회 차원에서 북한 어린이를 돕는 방안을 나누는 자리다. 3개 메인세션과 8개 분반세션, 피날레 집회 등으로 진행된다.
서정인 대표는 “컴패션의 눈부신 성장에 대해 묵상하며 기도하던 중 북한의 연약한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품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됐다”며 “분단의 아픔으로 고통 당하는 한반도에서 한국교회가 연합해 북한 어린이를 섬기는 사역이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브라이언 피커트 미국 커버넌트대 교수는 ‘성경적인 섬김:상처주지 않고 돕는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북한 어린이들을 도울 때 물질적 도움뿐 아니라 그들이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도록 중보기도를 해야 한다”며 “그들의 자존감과 능력, 주체성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우택 연세대 교수는 ‘First Frontier:소망의 땅을 바라봅니다’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컴패션은 가난한 사회 배경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적 교육 및 지원체계를 갖고 있다”며 “컴패션의 이런 사역은 한국교회가 북한을 향한 구체적 섬김 활동을 개발하는 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
“컴패션, 북한 어린이 돕기는 하나님 계획” 오늘까지 ‘북한 사역 서밋’
입력 2015-06-09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