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도로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5’가 부산에서 개막돼 8일간 1249㎞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출발선에는 7일 국내외 20개 팀 소속 선수 120여명이 모여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선수들은 8일간 경남 김해·창원·창녕·고령, 경북 성주·구미, 전북 무주·군산, 전남 여수·강진, 대전, 서울 등 총 8개 구간에 걸쳐 레이스를 펼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 아시아 투어 2.1등급 대회다. 투르 드 코리아는 2007년 첫 대회부터 2013년까지 2.2등급으로 열렸으나 지난해부터 2.1등급으로 한 단계 승격했다. UCI 최고 등급 ‘월드팀’인 호주의 오리카 그린에지를 비롯해 그다음 등급인 프로콘티넨털팀 3개, 콘티넨털팀 13개, 국가대표팀 3개 팀이 참가하는 등 참가팀 면면도 화려해졌다.
첫 구간(수영만 요트경기장∼구미 낙동강 둔치·189.1㎞)은 네덜란드의 바우터 피페르트가 4시간37분35초로 1위를 차지했고 서준용(국민체육진흥공단)이 4초 늦은 기록으로 2위로 들어왔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도로사이클 ‘투르 드 코리아’ 출발… 8일간 1249㎞ 대장정
입력 2015-06-08 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