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30일 ‘독도 및 심해 생태계 수산자원 조사’를 벌이던 중 독도로부터 동남쪽으로 약 27㎞ 떨어진 인근 해역에서 물개(사진) 두 마리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물개는 수온이 차가운 해역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한국 연안에 살다가 봄철이 되면 북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민들이 5월까지 북상하지 않고 한국 연안에 남은 물개를 목격한 사례는 자주 있었지만 연구기관 조사에서 공식적으로 발견되기는 이례적이다. 정부는 물개를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하고, 지난해부터 독도 물개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물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
세종=윤성민 기자
독도 인근서 이례적으로 5월에 물개 공식 발견
입력 2015-06-08 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