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올해 1분기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2% 증가한 2800만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부터 50% 이상 성장을 보이고 있다.
중동·아프리카의 시장 점유율에서는 삼성전자가 단연 앞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갤럭시A 등 중저가 시리즈를 중심으로 1640만대를 팔아 1위를 기록했고, 점유율도 지난해 4분기 43.4%에서 58.6%로 확대했다. 2위는 애플로 같은 분기 250만대를 판매했고, 점유율은 8.9%였다. 이어 화웨이, 노키아, LG전자 순이었다. 중동 지역은 이른바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허브 역할도 기대되면서 글로벌 업체들의 전략적 요충지로 부각하고 있다고 IITP는 분석했다.김준엽 기자
중동·阿시장 급성장… 삼성 점유율 58.6%
입력 2015-06-08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