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새로 개발한 항암제 내성 표적 폐암 신약 ‘HM61713’의 종양감소 효과가 54.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HM61713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EGFR의 돌연변이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물이다. 이레사, 타세바 등 기존 비(非)소세포 폐암 치료제 투약 후 나타나는 약효 감소 등 내성 문제와 부작용을 극복하는 제3 세대 폐암치료제로 관심을 끈다.
한미약품은 내성 폐암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등 국내 16개 종합병원에서 HM61713 800㎎을 투약하고 안전성 및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내성이 생겨 기존 치료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양성 폐암환자에게서 뚜렷한 효과가 확인됐다.이기수 의학전문기자
한미약품 폐암 신약 종양감소 효과 55%
입력 2015-06-09 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