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이 많아지는 여름, 숨기고 싶었던 것들이 여기저기서 툭툭 불거져 나온다. 팔이나 허벅지의 닭살 피부도 거슬리고, 발뒤꿈치의 굳은살도 신경 쓰인다. 여름철 노출 패션을 즐기고 싶다면 가려져 있던 부위에 대한 꼼꼼한 관리가 필수다.
피부가 오돌토돌 꺼칠해지는 닭살 피부는 양쪽 팔과 허벅지에 많이 생겨 한여름에는 그대로 드러난다. 뷰티 & 헬스 화장품 전문회사 리베스트 AP 김영수 대표는 8일 “닭살피부는 따갑거나 가렵지 않아 대부분 그대로 방치하기 마련이지만 보기에는 매우 흉하다”고 지적했다. 닭살 관리 전용제품도 있다. 쌀 연꽃 매실 추출물이 주성분인 ‘이스프렌 Rx 매직스킨솔루션G’(25g·2만8000원)는 닭살피부에 바르면 수분 보충을 통해 피부를 부드럽게 완화시켜준다.
샌들을 신는 여름철 맨발 미인이 되기 위해선 각질제거 등을 통해 발을 청결하고 건강하게 관리해야 한다. 유한양행의 토털 풋 케어 브랜드 ‘나인풋’ 담당자는 “습도와 온도가 높은 여름에는 세균이 빠르게 번식해 냄새, 각질 등이 쉽게 생긴다”면서 발은 피지선이 없어 다른 곳보다 각질층이 더욱 많이 생기므로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거칠고 딱딱한 굳은살로 변한다고 말했다.
발의 각질제거에는 발전용 클렌저가 도움이 된다. 나인풋의 ‘풋 스크럽 워시(110g·1만4000원)는 살구씨 분말과 AHA·BHA 성분이 들어 있어 묵은 각질 및 노폐물을 부드럽게 없애 준다. 스크럽 알갱이가 들어 있는 더샘의 ‘민트 정글 풋 클렌저’(120㎖·5500원)도 노폐물 등을 깨끗하게 씻어준다.
이니스프리의 ‘퍼펙트 클린 풋 필링 미스트’(150㎖·9000원), 이지듀의 ‘프레쉬 풋 크랙힐밤’(50g·2만2000원) 등도 딱딱하고 거칠어진 굳은 살 부분을 매끄럽고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씻는 것만으로 각질이 없어지지 않을 때는 전용제품으로 제거해야 한다. 도루코리빙의 ‘풋케어 굳은살 제거 면도기’(2500원)는 발의 각질과 굳은살을 부드럽게 제거해 준다.
김혜림 선임기자
여름철 피부관리 이렇게… 노출의 계절 백옥피부로 더 당당하게
입력 2015-06-09 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