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영상문화단지 복합 개발 추진… 김만수 시장 미래 100년 사업 발표

입력 2015-06-05 02:52

김만수(사진) 부천시장은 4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6기 출범 1주년을 맞아 부천 미래 100년을 위한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우선 토지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오는 5일부터 사업자 공모를 통해 부천 영상문화단지 복합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7조30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중동 1153번지 일원 중동 특별계획 1구역 전체를 문화와 예술이 담긴 복합시설로 통합 개발한다. 이 계획과 연계해 콘서트홀이 포함된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콘서트홀은 1700석 규모로 민간 개발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건립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목적홀과 전시장도 시청 및 중앙공원 내에 56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한다.

오는 8월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한·중 웹툰 협력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와 함께 시는 생활문화 동호회 회원을 2017년까지 10만명으로 확대시켜 전국대회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3대 정비사업 추진도 추진된다. 차량중심의 부천역 북부광장을 사람 중심의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장전체에 목재데크를 설치한 부천마루광장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교통 체증이 극심한 송내역 북부광장에는 환승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심곡복개천은 도심 속 친수공간으로 바뀐다. 심곡천의 옛 물길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친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