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모한 빅데이터 스마트 시범사업에서 SK텔레콤 컨소시엄이 개발한 ‘스마트 에너지 관리 서비스’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중소형 매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본사 관제실에서 개별 매장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매장 주변 유동인구와 상주·거주인구는 물론 영업장 방문 고객과 매출 등을 분석해 냉난방 에너지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고객 방문을 예측해 에너지 제어기기가 스스로 매장의 온도·습도 등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손님이 주로 오는 시간대를 알려주기 때문에 해당 시간대에만 냉난방기를 가동시킬 수 있어 전기요금 부담이 줄어든다. 손님이 언제 들어올지 몰라 24시간 냉난방기를 작동시킬 필요가 없다. 이밖에도 매장 내 에너지 소비현황 및 누적 추이 등의 자료를 확인할 수 있고 외부에서도 냉난방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오비전(상권분석시스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SGA는 사업 주관을, 중소 전문기업인 엔코디는 소프트웨어 장비와 알고리즘 개발을 맡게 된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제네시스BBQ 및 한도에프엔비 등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와 제휴를 맺고 올해 안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SKT, 빅데이터로 고객 방문 예측… 매장 냉난방 똑똑하게 관리한다
입력 2015-06-05 0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