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과 노동당,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가 4일 ‘4자 통합’을 거쳐 새 대중적 진보정당을 건설하겠다고 선언했다.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해산 결정한 옛 통합진보당을 제외한 ‘통합 진보정당’이 출범하는 것으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 노동당 나경채 대표, 국민모임 김세균 상임위원장, 노동정치연대 양경규 공동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 혁신과 결집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 9월까지 구체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발전 노선’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4개 진보 세력 ‘통합’ 선언…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 기치
입력 2015-06-05 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