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속 서울 관광코스 된다… 시, 포토존 설치 등 10월 목표 추진

입력 2015-06-05 02:55

영화 ‘어벤져스2’의 배경이 됐던 서울 명소가 ‘서울 속 어벤져스’ 코스로 개발된다.

서울 속 어벤져스 코스는 상암동 DMC(울트론과 어벤져스의 전투현장)→문래동 철강거리(쌍둥이 초능력 남매의 활약장소)→강남대로(블랙 위도우의 모터사이클 추격전)→한강 세빛섬(유전자연구소)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요 지점마다 아이언맨, 헐크, 캡틴아메리카 등 주요 캐릭터들의 판넬사진, 영화 속 등장인물처럼 사진을 찍어보는 포토존 등을 설치해 색다른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0월 설치를 목표로 현재 디즈니사와 협의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어벤져스2는 지난해 4월 16일간에 걸쳐 마포대교를 시작으로 상암동 DMC, 강남대로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촬영됐다. 당시 촬영 현장을 구경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영화 개봉 당시에는 주요 출연배우들이 서울을 찾기도 했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 닥터 헬렌조의 유전자연구소로 등장한 한강 ‘세빛섬’은 영화 개봉 전에 비해 하루 평균 방문객이 2배 증가했다.

시는 이번에 개발한 관광코스를 외국 현지 여행잡지, 한류잡지, 국내 영문잡지 등 온·오프라인으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