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 개발 돛달았다… 시, 상업용지 확대 등 3구역 개발계획 변경 의결

입력 2015-06-04 02:01
인천시는 최근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상업용지·다독주택용지를 확대하는 내용의 서구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안이 조건부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 수요에 맞는 용지공급이 가능해져 지지부진했던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조합이 시행하는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서구 왕길동 133의3 일원 52만4562㎡ 부지에 4315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2019년 말 완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공동주택용지는 28만860㎡에서 23만1010㎡로 축소되고 상업용지는 2904㎡, 단독주택용지는 3075㎡ 증가했다. 준주거 시설용지도 3만2600㎡ 신설됐다. 공동주택용지의 용적률은 186%에서 217%로 상향조정됐고 건폐율도 당초 30%에서 17%로 조정됐다. 전체 기반시설도 약 2% 상승해 36%로 변경됐다.

시는 내년 7월 1일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2호선 왕길역세권 지역과 연계성을 강화해 보행통로를 확보하고 단지내 남부간 관통도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조성하도록 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