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역대 대통령 테마 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북도는 4일 청남대 대통령 기념관에서 대통령 기록사업 준공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기념식은 대통령 기념관 현판식과 각 대통령 길에 배치된 동상별 기념행사 등이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아들 이인수 박사, 최규하 전 대통령의 장남 최윤홍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남대는 2012년부터 2년간 역대 대통령 기록 사업을 추진했다. 109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대통령 기념관과 대통령 동상, 대통령 역사기록화 등 3가지가 추진됐다.
대통령 기념관은 7100㎡ 터에 연면적 2837㎡ 규모로 지어졌다. 실제 청와대 본관을 60% 축소한 모양이다. 기념관 1층에는 역대 대통령의 업적·생애가 담긴 대통령 역사기록화 20점이 전시된다. 지하에는 대통령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대통령 체험장이 들어섰다.
청남대의 산책로인 각 대통령 길 입구와 대통령 기념관 주변에는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이명박 대통령까지 230㎝ 높이의 역대 대통령 동상이 세워져 있다. 동상은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조각상으로 유명한 김영원 작가가 제작을 맡았다.
청주=홍성헌 기자
청남대, 6월 4일 대통령 기록사업 준공식
입력 2015-06-04 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