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베드로는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형제들에게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에 잊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권면합니다. 바로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며 아무도 멸망치 않고 회개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우심을 기억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누가복음 21장 34절에는 하나님과 멀어지는 이들에게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고 경고합니다. 여기서 방탕은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고 그분의 목적과 뜻과 계획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거나 점점 멀어져가는 것을 말합니다. 방탕 다음에는 술취함, 그 다음에는 생활의 염려가 생기며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베드로후서 2장은 거짓 선지자들에 대해 경고하며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모습이 무엇인지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들이 탐심으로 지어낸 말로 이득을 삼고 여러 사람이 그들의 호색을 따르며 그들 때문에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또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고 범죄하기를 그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성경은 그들이 마치 물 없는 샘과 같고 광풍에 밀려나는 안개 같아서 그 앞에는 캄캄한 어둠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모든 것으로부터 매일 돌아서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참 경건은 세상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먼저 합당한 회개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시편 1편을 보면 경건한 삶의 모습이란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 가운데서도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온전한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면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항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우리는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을 이뤄야 합니다. 진정한 경건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구별된 삶을 살며 주의 날이 임하기를 기대하고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크리스천들은 예수님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봐야 합니다. 비록 경건함이 힘들고 어렵지만 매일 조금씩 새로운 삶의 습관을 좇아 살아가야 합니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주의 날이 도둑과 같이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주야로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말씀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이 후에 우리에게 주실 상급을 바라봐야 합니다. 바울도 예수님의 부름을 따라 목적이 분명한 삶을 살기 위해 애썼습니다. 자신을 내려놓고, 그리스도에게 복종함으로 달려가는 것이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삶입니다.
우리 모두 참된 경건 안에서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함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이루도록 힘써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김준환 목사(서울 열방복된교회)
[오늘의 설교]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라
입력 2015-06-04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