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혁신도시 이전 13개 공공기관과 원주지역 기관·사회단체가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원주상공회의소는 2일 오후 원주인터불고호텔에서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 초청 환영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대한석탄공사와 한국관광공사 등 13개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과 원주교육지원청, 농협원주시지부, 한국예총 원주지회 등 42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석했다.
상공회의소와 새누리당 김기선·이강후 의원이 마련한 이날 간담회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들 기관·단체는 공공기관의 이전 및 정착 지원과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혁신도시 이전기관 협력업체 및 유관단체의 원주이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원주쌀 토토미 등 지역 농·특산품의 우선 구매와 판매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공공구매사업 등 발주 시 지역 중소기업, 건설업체 등을 적극 배려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지역인재 육성 및 지역인재 우선채용, 각종 행사에 지역 문화예술인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기선 의원은 “원주는 혁신도시 건설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부권 성장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 상생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원주시와 13개 공공기관은 지난달 21일 공공기관의 상생과 지역 활성화 참여를 논의하는 ‘강원원주 혁신도시 상생발전 실무협의회’를 출범했다. 협의회는 공공기관의 조기정착 지원, 정주여건 공동조성, 상생협력사업 추진,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 육성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원주 기관·단체 상생발전 악수… 혁신도시 이전 13개 기관 초청해 지역 단체와 발전 모색 간담회
입력 2015-06-03 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