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영종하늘도시의 단독택지와 상업용지 분양에 성공하면서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 하늘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게세지고 있다.
영종도 주민들은 2일 오후 영종동 주민자치센터 3층에서 조영하 시 건설교통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연륙교 조기 착공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주민들은 “영종하늘도시 조성 당시 입주민들에게 약속한 제3연륙교를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시는 제3연륙교를 추진할 경우 인천대교㈜에 줘야할 손실보전금의 액수가 2조원 이상이어서 시 자체에서는 대안 마련이 어렵다고 밝혔다. 인천대교측은 투자유치 당시 정부와의 실시협약에 경쟁방지조항이 반영된 만큼 제3연륙교 선착공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발전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내부 TF팀을 만들어 해법 찾기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청라국제도시와 영종 하늘도시 주민들이 제3연륙교 건설비용 5000억원을 낸 것이기 때문에 LH와도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 영종도 주민들 제3연륙교 조기 건설 촉구
입력 2015-06-03 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