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어컨·제습기 인버터 컴프레서, 무상보증 기간 4년서 10년으로 늘려

입력 2015-06-03 02:05
LG전자는 에어컨과 제습기의 인버터 컴프레서에 대해 무상보증을 기존 4년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10년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10년 무상보증 해당 제품은 올해 생산된 에어컨과 제습기다.

인버터 컴프레서는 에어컨과 제습기의 냉방과 제습 등 핵심 기능을 구현하는 부품이다. 항상 일정한 힘으로 가동하는 일반 컴프레서와 달리 인버터 컴프레서는 필요에 따라 출력을 조절해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휘센 스탠드형 에어컨은 모두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했다. 5년 전 20% 정도가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소비자들이 전기료 등을 합리적으로 따져보고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인버터 컴프레서 탑재 제품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제습기에도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했다.

LG전자는 에어컨과 제습기의 무상보증 기간을 연장하게 되면서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정수기, 와인셀러(해외)등을 포함한 LG 가전제품에 적용한 인버터 부품의 무상보증이 10년으로 일원화됐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