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서회(사장 서진한)는 창립 125주년을 맞아 6월 한 달 동안 북 콘서트, 칸타타 워크숍, 연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주제는 이번 달을 독자들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아 ‘위드(with)’로 정했다. 대한기독교서회는 1890년 6월 25일 호러스 언더우드와 헨리 아펜젤러 등이 기독교 서적 출판과 판매, 보급을 위해 설립한 교계 연합기관이다.
15, 29일에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북 콘서트를 연다. 15일에는 ‘렘브란트, 성서를 그리다’의 저자 김학철(연세대) 교수가 렘브란트의 작품을 소개하고, 그 작품에서 성서와 미술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설명한다.
29일에는 ‘엄마 되기, 힐링과 킬링 사이’의 저자 백소영씨가 여성의 발전을 가로막는 덫으로서의 모성이 아니라 이 시대를 치유하는 새로운 모성을 이야기한다.
13, 20, 27일에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대한기독교서회 본사에서 성가대 지휘자를 대상으로 ‘칸타타 워크숍’을 갖는다. ‘크리스마스 콘서트’와 ‘아름다운 시편과 주기도문’의 저자 이준 음악감독이 회중과 함께 부르는 ‘성탄절 칸타타’를 주제로 강의한다.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CTS아트홀에서는 본회퍼 일대기를 다룬 연극 ‘전율의 잔’을 무대에 올린다. 탤런트신우회 소속 연기자인 최선자 정선일 우상민 변은영 김민경 김동석 등이 출연한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대한기독교서회 125주년 ‘위드’ 독자 행사
입력 2015-06-03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