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밀알연합 ‘장애인신학 세미나’ 열어

입력 2015-06-03 00:32

장애인 전도·봉사·계몽을 위한 기독단체인 ㈔세계밀알연합(총재 이재서 목사)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동작구 총신대 종합관에서 ‘제10회 장애인신학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세미나에서는 이상원·정승원(총신대) 김한옥(서울신학대) 교수, 김흥현(그안에교회) 목사, 박성철(교회와사회연구소) 연구원, 최대열(명성교회) 부목사 등 10여명의 교수 및 목회자가 장애인신학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이 교수는 “하나님이 장애인을 세상에 두신 이유는 비장애인으로 하여금 장애인을 돌봄으로써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사회생활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는 준엄한 윤리적 명령”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장애인신학의 해석학적인 전환’이란 발제에서 “장애인을 단지 복음을 들어야 하는 대상으로 규정하는 구시대적 인식으로는 진정한 의미의 장애인 선교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적 장애인의 구원은 가능한가?’ ‘소그룹 활동을 통해 장애인과 함께하는 교회 세우기’ ‘창조신학에서 몸의 공존으로서 장애인신학 제고’ ‘함께 걸어가는 장애인신학’ 등의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고 이광희(평택대) 최현종(서울신대) 교수가 논찬했다.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