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단양] 토지 비옥해 해마다 마늘농사 풍년

입력 2015-06-04 02:26 수정 2015-06-04 18:07
승용차로 수도권에서 충북 단양에 가려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강원도 원주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 경북 안동 방향으로 갈아탄 뒤 북단양나들목으로 빠져나간다. 이어 5번 국도를 타고 단양 방면으로 9㎞를 달리면 도담삼봉과 석문이 나온다. 서울 청량리역 등에서 열차를 이용해도 된다.

소백산을 오르려면 죽령코스를 이용하면 좋다. 죽령휴게소에 주차한 뒤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면 제2 연화봉을 거쳐 한국천문연구원이 있는 연화봉에 닿는다. 이곳에 철쭉 군락지가 있다. 제1 연화봉과 정상인 비로봉 인근에서도 철쭉꽃을 볼 수 있다.

단양은 햇볕이 좋고 토지가 비옥해 해마다 마늘농사가 풍년이다. 그래서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단양 구경시장에는 꼭 먹어봐야 할 마늘음식 3가지가 있다. 흑마늘을 갈아 만든 흑마늘 강정과 마늘 새우만두, 그리고 통마늘을 순대 안에 넣어 만든 마늘 순대가 그것이다. 흑마늘 강정에는 흑마늘을 넣은 특별 소스가 어우러져 달콤 매콤한 맛을 자랑한다. 마늘 순대 맛집에는 마늘 순대와 마늘 순댓국까지 입맛을 사로잡는다.

남호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