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당구 선수 차유람(27·왼쪽 사진)이 14살 연상인 작가 이지성(41)씨와 결혼한다. 이씨는 50만부 이상 팔린 ‘리딩으로 리드하라’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다.
이씨는 1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결혼소식을 전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바로 그 사람과 만나고 사랑하게 됐다”며 “우리 두 사람은 앞으로 책, 기부, 봉사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차유람은 지난해 인문고전 독서모임에 참가하며 이씨를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은 오는 20일 차유람의 외삼촌이 담임목사로 있는 인천의 한 교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씨는 시, 소설, 교육, 자기계발,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다. 2010년부터 국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인문학 교육 봉사와 북한 어린이 돕기 및 해외 빈민촌 학교 짓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차유람은 2011년 세계 9볼 베이징오픈 여자부 우승, 2012년 대만 여자프로 선수권 3차 대회 우승, 2013년 베이징 미윈 오픈 포켓볼 9볼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당구 선수 차유람 “작가 이지성과 20일 화촉”
입력 2015-06-02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