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웨딩마치

입력 2015-06-02 03:00
EA&C 제공

배우 안재욱(44)이 노총각 딱지를 떼고 뮤지컬 배우 최현주(33)와 화촉을 밝혔다. 결혼식은 1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안재욱은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예쁜 가정을 꾸리며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호흡을 맞추며 사랑을 키웠다. 지난 2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3월말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대학 선배이자 연예계 선배인 배우 박상원이, 사회는 이휘재와 김제동이 맡았다. 가수 김종국과 뮤지컬 배우 김선영은 축가로 결혼식의 감동을 더했다.

소속사 EA&C에 따르면 안재욱은 신부를 위해 웨딩 플래너 없이 직접 결혼식을 준비했다.

안재욱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결혼인 만큼 신부를 위해 정성껏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재욱은 “오래도록 나를 믿고 기다려준 팬들 덕분에 이 기쁜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면서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결혼식에는 국내외 팬 50여명이 참석해 안재욱의 결혼을 축하했다.

신혼여행은 안재욱의 뮤지컬 일정으로 오는 9월로 미뤘다. 안재욱은 7월 개막하는 뮤지컬 ‘아리랑’의 공연 준비에 들어간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