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서울시는 양 기관 간 인사 교류를 실시하고, 혁신적 성공 정책을 공유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도시행정 혁신정책과 시정발전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공공·민간단체의 문화예술 분야 교류와 협력을 지원한다.
양측은 공무원 인사 교류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자리에서 “민선 20주년을 맞는데 그동안 지방자치가 한계 속에 있었다”며 “이제는 중앙정부 권한을 지방정부에 많이 넘겨줘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보면 중앙정부 정책이나 법령이 현실에 맞지 않거나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에는 한계가 많다는 느낌을 갖는다”며 “지방재정이나 조직에 관한 권한 등을 이제는 많이 넘겨줘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협약식 후 대전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협치와 혁신으로 만드는 함께 행복한 삶의 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특강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대전시-서울시 인사 교류, 상생발전 우호협약 체결
입력 2015-06-02 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