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및 시민단체 30여곳이 연합한 중독예방시민연대(대표 김규호 목사)는 지난 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제3회 ‘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을 갖고 중독 추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사진).
시민연대는 성명에서 “현재 국내에는 알코올·인터넷·도박·마약·성 중독 등 5대 중독에 약 900만명이 빠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109조원에 이른다”며 “최근에는 스마트폰 중독과 같은 새로운 중독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정부와 국회는 5대 중독 예방과 치유를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각각의 관련법을 정비하라고 촉구했다. 또 국회에 24세 이하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이 술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일명 아이유법)과 ‘알코올 중독 예방치유법’ 등을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시민연대는 한국교회가 5월 마지막 주일을 ‘중독예방주일’로 지키고 공동기도문을 낭독하며 중독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가정과 중독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시민연대에는 선민네트워크와 밝은인터넷세상만들기운동본부, 홀리라이프, 전국도박피해자모임, 건전신앙수호연대. 피엘엠인터내셔날, 주님의은혜교회, 희망찬교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02-921-0153).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제3회 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
입력 2015-06-01 0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