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산업은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 등 불안한 생태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대안입니다.”
이시종(사진) 유기농엑스포 조직위원장(충북도지사)는 1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농업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FTA(자유무역협정) 등으로 인해 엄청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유기농엑스포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013년 12월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세계 최초로 유기농분야의 엑스포를 개최하게 됐다”며 “세계유기농학회는 엑스포가 끝난 후에도 유럽·미국 등 전 세계를 돌며 후속 행사를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충북의 유기농산업 육성계획에 대해 “오는 2020년까지 충북을 대한민국 유기농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오가닉(organic·유기농) 충북 2020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며 “충북이 대한민국 유기농산업을 선점하고 중국 등 외국과의 시장 경쟁과 교류에도 앞장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유기농산업을 가공·유통·관광이 결합한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화장품·뷰티산업에 이은 또 다른 창조경제의 성공모델로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직위는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발로 뛰는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과 중국, 인도에서도 괴산유기농엑스포를 알렸다.
그는 “접근성이 좋은 충청·수도권 학생 단체 관람객과 유기농에 관심이 많은 농업단체 등이 주로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며 “괴산 산막이 옛길, 충주 수안보 온천, 청주 청남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유기농의 가치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유기농업의 우수성과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고 유기농식품의 신뢰와 소비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유기농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엑스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괴산=홍성헌 기자
[미리 가 본 괴산유기농엑스포] 이시종 충북지사 “충북이 국내 유기농산업 선도 외국과의 경쟁도 앞장”
입력 2015-06-02 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