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일] 문제 앞에서 우리는

입력 2015-06-01 00:49 수정 2015-06-01 18:23
최용태 목사
찬송 : ‘너 시험을 당해’ 342장(통 39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장 1∼11절


말씀 : 사무엘서는 하나님께서 한나라는 한 여인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것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한나는 자녀를 낳지 못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문제 앞에서 슬퍼하거나 포기하기 보다 기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한나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한나의 남편 엘가나에게는 브닌나라는 또 한명의 아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브닌나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더욱이 한나의 슬픔을 가중시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 문화 속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같이 살아가고 있는 브닌나가 한나를 괴롭힌 것입니다. 브닌나의 괴롭힘은 한 번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엘가나는 한나를 더 사랑해서 성전에 올라갈 때 마다 제물의 분깃을 갑절이나 주었고(5절) 따뜻한 위로의 말을 할 줄 아는(8절) 자상한 남편이었습니다.

한나에게 남편의 배려와 위로가 있었지만 자식이 없는 한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한나가 자신을 격분케하는 브닌나와 다투지는 않았습니다. 성경은 한나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호와 앞에 자기의 심정을 토하며(15절) 통곡하는 기도(11절)’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절박한 문제를 만날 때, 동일하게 사용한 방법은 기도였습니다. 시편 18편 4∼5절을 보면 다윗이 당한 어려움을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때 다윗은 어떠한 방법으로 자기가 얽혀있는 사망의 올무에서 벗어나려고 했습니까?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의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시 18:6) 다윗은 자기에게 당한 어려움을 하나님께 아뢰며, 하나님께 부르짖는 방법으로 그 어려움을 해결했던 것입니다.

야고보서 5장 13절에서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나를 비롯한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고난 중에 기도함으로써 해결하고자 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나의 기도가 주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을 붙잡을 때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토하고 눈물로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해결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최고의 무기, 기도가 여러분의 자랑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의 문제 앞에서 두려워하고 슬퍼하기보다는 모든 문제의 해결 자가 되시는 하나님께 기도할 것을 결정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용태 목사(오곡교회)

◇최용태 목사 약력=목원대학 신학과 졸업, 감리교 신학대학 선교대학원 졸업, Oral Roberts University Dr. ministry, 오곡감리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