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하루 중 데이터 사용량이 가장 많은 6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밴드(band) 타임프리’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밴드 타임프리는 월 5000원(이하 부가세 별도)으로 출퇴근 및 점심시간 등 총 6시간(오전 7∼9시, 오후 12∼2시, 오후 6∼8시) 동안 데이터를 매일 1GB, 월 최대 31GB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자체 분석한 결과 고객 대다수가 데이터 절반을 이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GB 데이터를 다 써도 400Kbps 속도(웹 서핑·SNS 이용에 무리가 없는 속도)로 추가 요금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시간에는 요금제별 기본 데이터가 소진된다.
밴드 타임프리는 SK텔레콤이 지난 20일 출시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 ‘밴드 데이터 요금제’와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본 제공 데이터가 적은 저가 요금제 고객에게 유리하다.
예를 들어 최저 요금제인 ‘밴드 데이터 29(2만9900원)’ 이용 고객이 밴드 타임프리를 함께 가입할 경우 월 3만4900원에 해당 6시간에만 데이터를 활용하면 데이터 비용 추가 부담이 없다. 3만원대로 사실상 무제한 데이터 요금을 즐길 수 있다. 김유나 기자
월 5000원에 하루 6시간 데이터 무제한 SKT ‘밴드 타임프리’ 출시
입력 2015-05-30 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