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 KCC 감독 승격

입력 2015-05-30 02:28

프로농구 전주 KCC가 추승균(41·사진) 감독대행을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KCC는 “추승균 감독과 3년간 계약했으며 연봉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최형길 KCC 단장은 “열정적인 리더십과 승리 DNA를 가진 추 감독이 근성과 친화력을 앞세워 팀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부산 중앙고와 한양대를 나온 추승균 감독은 1997년 KCC의 전신 현대 농구단에 입단해 줄곧 한 팀에서만 뛰며 2009년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선수로서 5차례 우승해 이 부문 최다를 기록 중인 추 감독은 2011-2012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고, 2012-2013 시즌부터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