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가 많은 시험과 환란 가운데서도 선지자로서의 사역을 능력 있게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여호와의 성령이 임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해야 엘리야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권능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첫째, 여호와의 산(호렙)에 나와야 합니다. 산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산은 하나님을 섬기는 곳입니다(출 3:12). 산은 광야요(출 5:1), 곧 교회입니다(행 7:38). 산(광야·교회)은 절기를 지키는 곳, 즉 안식일을 지키는 곳입니다. 엘리야처럼 성령의 능력을 받기 위해서는 여호와의 산(광야·교회), 곧 살아있는 말씀이 있는 곳에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여호와의 말씀이 임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했다고 했습니다(왕상 17:2, 19:9). 여호와의 말씀(생명의 말씀·복음)은 여호와의 산(광야·교회)에 나와야 들을 수 있습니다. 엘리야는 여호와의 선지자였습니다(왕상 18:22).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고 그 말씀을 따라가는 자가 여호와의 선지자입니다. 그리고 엘리야의 입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있었습니다(왕상 17:24).
셋째, ‘크고 강한 바람(성령)’이 임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왕상 19:11∼12).”
이 말씀에서 ‘크고 강한 바람’ 혹은 ‘급하고 강한 바람(행 2:2)’은 성령을 의미합니다. 성령의 권능은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며 지진을 일으키고 성령의 권능이 임하면 불이 임합니다. 여호와의 산 곧 생명의 말씀이 있는 곳에 나오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게 됐고 성령의 능력(권능)도 임하였다는 것입니다.
넷째, 세미한 소리(하나님의 말씀)를 듣고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엘리야에게 임한 세미한 소리 곧 하나님 말씀은 “다메섹에 가서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왕상 19:15∼16)”였습니다.
엘리야가 수많은 연단과 환란 가운데서도 능력 있는 사역자로서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세미한 소리)을 따라갈 수 있었던 힘은 첫째, 여호와의 산(광야, 교회) 곧 살아 있는 말씀이 있는 곳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곳에서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셋째, 성령의 능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넷째,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세미한 소리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온전히 순종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용현 용인 동백순복음교회 목사
[오늘의 설교] 엘리야에게 임한 성령의 역사
입력 2015-05-30 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