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목회자포럼 출범 “한국교회 부흥·지도력 회복 초석되겠다”

입력 2015-05-29 00:10
초교파 목회자들로 구성된 국민일보목회자포럼 회원들과 포럼창립예배 참석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2층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열린 창립행사를 마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앉은 이 왼쪽부터 정성진 국민일보목회자포럼 대표회장, 손인웅 국민문화재단 명예이사장, 조용기 국민일보 설립자, 박종화 국민문화재단 이사장,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강민석 선임기자
정성진 목사
한국교회의 부흥과 소통, 지도력 회복을 위한 ‘국민일보목회자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국민일보목회자포럼은 28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국민일보 빌딩 12층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창립예배를 드렸다.

예배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합동·백석·고신·대신 등을 비롯해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등 국내 주요 교단 목회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교회는 그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나라와 민족을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해왔지만 교파와 연합기관의 분열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국민일보목회자포럼과 하나가 되어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영적 지도력을 회복하는 데 초교파 일간지인 국민일보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목회자포럼 초대 대표회장을 맡은 정성진(거룩한빛광성교회·사진) 목사는 창립기념사를 통해 포럼의 창립 목적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정 목사는 “국민일보목회자포럼의 설립 목적은 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차세대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세우며, 교회를 든든히 세워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의 주권 속에 탄생한 국민일보를 기독교의 공기(公器)이자 한국교회의 영적 자산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키워나가자”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한 국민문화재단 이사장 박종화 목사는 “국민일보목회자포럼에 동참하는 목회자들은 국민일보와 국민·사회·교회·교인·독자들을 연결시키고 소통하게 하는 성령 사역자들이다. 목회자포럼을 통해 열심히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창립예배에서는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목사가 ‘독수리의 새끼 교육’(신 32:11∼12)을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이 환경에 의해 무너질 수 없다. 여러분이 국민일보와 함께 복음을 전하고, 한국사회를 이끌며, 교회가 존경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홍성국 기감 경기연회 감독과 국민문화재단 명예이사장 손인웅(덕수교회 원로) 목사는 각각 기도와 축도를 맡았다. 예배 뒤에는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의 포럼 창립취지 설명과 초대 임원 발표, 만찬 등이 이어졌다.

포럼 부회장단은 김의식(예장통합) 소강석(예장합동) 윤호균(예장백석) 홍성국(기감) 김경문(기하성 여의도순복음) 김석년(기성) 고명진(기침) 박종근(예장대신) 이상철(기하성 서대문) 목사가 맡는 등 주요 교단별로 안배했다. 사무총장은 기감 서울청년관 관장 김명기 목사가 맡았다. 40∼50명의 운영위원은 추후 위촉될 예정이다.

국민일보목회자포럼은 향후 ‘건강한 교회, 건강한 목회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찬 강연회와 중견 교회·목회자를 위한 개방 세미나, 멤버십 세미나 등이 올 하반기부터 열린다. 포럼 회원에게는 국민일보를 후원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회원 교회의 경우 교회의 각종 행사나 소식, 목회자 동정이 국민일보 지면과 온라인 뉴스, 국민일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도된다. 국민일보에서 발간되는 제반 자료 등이 우선 제공되며 국민일보 주최 세미나와 행사에도 초청된다.》이모저모·회원 명단 30면

박재찬 이사야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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