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산서 ‘바다의 날’ 기념식

입력 2015-05-29 02:08

우리나라 대표 항구도시 부산에서 ‘제20회 바다의 날’(31일) 기념식이 17년 만에 열린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 등과 함께 바다의 날 기념식을 29일 동삼동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바다의 날 기념식 부산 개최는 3회(1998년)에 이어 17년 만이다. 그동안 광양항, 마산항, 서울 아셈회의장, 전남 여수 오동도, 인천항, 경북 포항, 강원도 화진포, 충남 태안·보령 등에서 개최됐다.

‘바다가 힘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바다의 날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29∼31일 국립해양박물관(사진) 일원에서 ‘제8회 부산항축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오후 9시30분부터 10분간 부산항대교를 배경으로 개막 불꽃쇼가 펼쳐져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한국인 최초로 단독 요트 세계 일주에 성공한 강동석씨가 29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갤러리 토크를 열고 30일 ‘바다로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밖에 벡스코에서는 30일까지 해양안전과 관련된 정책, 기술, 기자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1회 대한민국 해양안전 엑스포’가 열린다. 수영강 상설카약체험장에서는 31일까지 ‘씨스루 카약 탐방’ 행사가 열린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