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 학살, 비전향 장기수, 제주 4·3 등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만화로 그려온 작가가 한국전쟁 시기 벌어진 국민보도연맹 대학살을 목판화 스타일의 그림으로 복원했다. 대한민국의 국군과 경찰에 의해 수만 명의 국민보도연맹원이 살해됐는데, 그들 중 다수는 정치사상과는 무관한 농민들이었음을 보여준다. 충북지역 보도연맹유족회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최용탁의 동명 단편소설이 원작이다.
[300자 읽기]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
입력 2015-05-29 02:18